명량 넘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일부터 한국 박스오피스 신기록 총정리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촬영 현장
사진: S. Perquin,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영화 촬영 현장)

저 어제 저녁에 친구랑 톡 하다가 알았는데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일 관객수로 ‘명량’이 갖고 있던 역대 기록을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꼬박꼬박 챙겨본 편이라 오늘 아예 작정하고 기사들 다 찾아봤어요.

숫자로 정리해서 보니까 진짜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서, 오늘은 이 얘기 좀 자세히 풀어볼게요.


🕸️ 개봉일부터 심상치 않았어요

이 영화, 국내에서는 지난 7월 29일에 개봉했어요.

그런데 개봉 당일 하루에만 68만 7,707명이 극장을 찾았다고 해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수치냐면, 그동안 한국 영화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수 1위였던 ‘명량’의 68만 1,609명을 근소하게 앞선 거예요.

‘명량’은 2014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 국내 역대 관객수 1위(1,761만 명)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잖아요. 그 영화의 ‘개봉일 기록’을, 그것도 한국 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저도 이 부분 보고 “어 진짜?” 싶어서 다른 기사로 다시 찾아봤을 정도예요.

사전 예매량 기준으로는 원래 47만~52만 명 정도로 예상됐었다고 하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그것보다도 훨씬 웃돈 성적이었던 거죠.


📊 기록 경신 타임라인

제가 여러 기사를 날짜순으로 정리해봤어요. 표로 보시면 흐름이 한눈에 보이실 거예요.

시점 내용
7월 29일(수) 개봉 개봉일 68만 7,707명 — 역대 개봉일 흥행 1위 (명량 68만 1,609명 경신)
8월 2일(주말) 첫 주말 225만 명 동원, 매출 약 171억 원(1,710만 달러) —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오프닝
개봉 5일 차 누적 관객 300만 돌파
8월 4일(개봉 6일 차) 누적 관객 400만 돌파 —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400만 돌파 속도
8월 5일 기준 전국 누적 413만 4,154명

참고로 이전까지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갖고 있던 영화는 ‘호프’였는데, 그 영화 첫 주말 관객이 33만 3,889명이었대요. 스파이더맨이 그걸 두 배 넘게 넘어선 거예요.

북미 쪽도 상황이 비슷했다고 해요. 북미 개봉 첫날 흥행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넘어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고 하니, 이번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반응을 얻고 있는지 짐작이 가더라고요.


🎬 어떤 영화길래

감독은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이 맡았어요. 2021년작 ‘노 웨이 홈’의 후속편이자,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시리즈로는 네 번째 영화라고 해요.

전작 마지막에 피터 파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으로 자신의 정체를 세상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버렸잖아요.

그래서 이번 영화 속 피터는 자신을 알아보는 가족도, 친구도, 든든한 조력자도 없는 완전히 새로운 현실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제목의 ‘브랜드 뉴 데이’가 그래서 나온 이름인가 봐요. 정말 말 그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파이더맨인 거죠.

톰 홀랜드는 물론이고 젠데이아, 세이디 싱크, 제이콥 바탈론, 존 번탈, 마크 러팔로 같은 배우들도 함께 나온다고 해요. 특히 마크 러팔로가 헐크로 다시 등장한다는 소식에 반가워하는 팬들도 많더라고요.

촬영은 2025년 8월 초부터 시작됐는데, 뉴욕을 재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도 대규모 촬영이 진행됐다고 해요. 오늘 대표 이미지로 쓴 사진들도 바로 그 촬영 현장을 찍은 거예요.

참고로 이 영화, 홍보 단계부터 “정체불명의 빌런”이라는 문구로 예고편을 냈을 만큼 악역 정체를 끝까지 비밀로 유지했다고 해요. 그래서 관람 전에 스포일러 검색은 최대한 피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이번 글 쓰면서 스포일러 안 보려고 검색어 조합에 되게 신경 썼어요 · ·


🍿 실제 관람객 반응은 어떨까

숫자만 좋은 게 아니라 실관람 평가도 꽤 높았어요.

CGV 에그지수가 97%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보고 나서 만족했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뜻이겠죠.

특히 SCREENX나 4DX처럼 특별관으로 본 분들 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뉴욕 한복판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다”, “빌딩 숲 사이를 직접 날아다니는 기분”, “웹스윙 장면 공간감이 압도적”, “SCREENX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는 작품” 이런 반응들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실제로 SCREENX·4DX 예매율도 개봉 이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특별관 좌석부터 매진되는 분위기라고 하니, 예매하실 분들은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번 주말엔 시간 내서 SCREENX로 한번 보러 가야겠다 싶었어요. 회사 근처 카페에서 예매창 켜놓고 자리 확인하다가 결국 못 잡고 그냥 퇴근했네요 · · 다음 주 평일 조조라도 노려봐야 할 것 같아요.


🕷️ 어벤져스급 흥행, 이유가 뭘까

기사들 보면 공통적으로 꼽는 이유가 세 가지 정도였어요.

첫째, 스파이더맨 캐릭터 자체의 오랜 인기예요. 스파이더맨은 마블 캐릭터 중에서도 세대를 안 가리고 사랑받는 캐릭터로 꼽히잖아요.

둘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높은 관람 평가고요. 셋째는 마블 영화치고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에요.

전작들을 안 봐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마블 영화가 시리즈가 워낙 많다 보니 “뭐부터 봐야 하지” 하고 망설이다 안 보는 분들도 많은데, 이번 작품은 그런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에 맞먹는 흥행 속도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이 추세라면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첫 1000만 관객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더라고요.

요즘 극장가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 많았잖아요. 코로나 이후로 극장 발걸음이 줄었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 오랜만에 “극장 가서 봐야 제맛인 영화”가 나온 느낌이에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촬영 현장 2
사진: S. Perquin,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영화 촬영 현장)

📚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시리즈, 전작들이랑 비교해보면

사실 저는 이번에 찾아보면서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시리즈 전작들 국내 성적도 같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씩 다 찾아봤어요.

작품 개봉연도 국내 최종 누적 관객수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725만 명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802만 명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758만 명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2026 413만 명(8/5 기준, 상영 중)

노 웨이 홈은 코로나19로 극장가 자체가 침체돼 있던 시기에 개봉했는데도 전작들과 비슷한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면서 “스파이더맨은 역시 티켓파워가 다르다”는 걸 증명했던 작품이었대요.

이번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한 지 아직 열흘도 안 된 시점인데 벌써 400만을 넘겼으니, 속도로만 보면 전작들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예요. 지금 흐름이 계속되면 파 프롬 홈이 갖고 있던 시리즈 내 최고 기록(802만)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 요즘 극장가 분위기도 같이 살펴봤어요

이왕 찾아본 김에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상황도 같이 정리해봤어요.

순위 작품 국내 누적 매출(달러 환산)
1 왕과 사는 남자(더 킹스 워든) 약 1억 817만
2 콜로니 약 2,485만
3 살목지: 속삭이는 물 약 2,209만
4 휴민트 약 1,325만

이 표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 이전 시점 누적 기준인데, 지금 스파이더맨의 흥행 속도를 보면 조만간 이 순위표 자체가 다시 그려질 것 같아요. 실제로 8월 2일 주말에만 매출 약 171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하니, 순위권 진입은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더라고요.

🍅 로튼토마토 점수도 흥미로웠어요

해외 평점 사이트들도 한번 찾아봤는데, 이것도 꽤 재밌는 포인트가 있었어요.

지표 점수
로튼토마토 관객(팝콘) 점수 98% — 역대 MCU 영화 중 최고 관객 점수
로튼토마토 비평가 점수 89% — MCU 전체에서는 11위권(공동)
IMDb 평점 8.2 / 10

재밌는 건 관객 평가는 역대 MCU 중 최고인데, 평론가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거예요.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 연기가 커리어 최고 수준이라는 평, 유머와 감정선을 균형 있게 다뤘다는 평, 액션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많은 반면, 이야기 갈래가 많아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도 같이 나오고 있었어요.

평론가랑 일반 관객 반응이 이렇게 갈리는 것도 오히려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이런 “평가는 갈리는데 대중적으로는 터진” 영화를 더 궁금해하는 편이라 더 기대되더라고요.


☕ 이번 주말엔 저도 보러 가려고요

사실 저는 요즘 퇴근하고 나면 넷플릭스 정주행하느라 바빴는데, 이번 주말 계획은 좀 틀어야 할 것 같아요.

1000만 얘기까지 나오는 걸 보니 저도 궁금해서 못 참겠더라고요. 스포 당하기 전에 얼른 보고 와야 할 것 같아요.

퇴근길에 잠깐 예매 앱 켜봤는데 이번 주 저녁 시간대는 벌써 자리가 많이 없더라고요. 평일 조조나 심야 타임으로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혹시 이번 주말 약속 없으신 분들, 스포 당하기 전에 얼른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

저는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대형 팝콘 시키고 보는 걸 좋아해서, 이번엔 진짜 오랜만에 “극장 가는 맛”을 제대로 느끼고 올 것 같아요. 다녀오면 후기도 짧게 남겨볼게요.

참고: 뉴스핌,
네이트뉴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서하은

서하은
트렌드에 밝은 26세 · 퇴근 후엔 화제되는 이슈랑 아이템 파헤치는 게 취미예요 · 필라테스·산책·자격증 공부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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