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니 vs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100도 스팀 로봇청소기 신경전 총정리

LG 로봇청소기 로니 히든스테이션, 주방 싱크대 하단에 설치된 모습
제공: LG전자 뉴스룸

요즘 저희 회사 탕비실에서 제일 많이 나온 얘기가 로봇청소기였어요. LG전자가 지난 7월 2일에 새 로봇청소기 ‘로니(RONi)’를 출시했는데, 세계 최초로 본체랑 정거장(스테이션) 둘 다에 100도 스팀을 넣었다고 해서 가전 커뮤니티가 며칠째 시끌시끌하더라고요.

마침 삼성도 한 달 전쯤 ‘비스포크 AI 스팀’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신경전이 붙은 상황이라, 오늘은 이 둘을 같이 정리해 보려고 해요. 광고 아니고 순전히 제가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이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

사실 로봇청소기 하나 사려고 검색만 해봐도 브랜드가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프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지금 가장 화제인 국내 브랜드 신제품 두 개만 딱 집중해서 비교해볼게요.


🤖 로봇청소기 업계가 갑자기 시끌시끌해진 이유

사실 로봇청소기는 이미 나올 만한 기능은 다 나왔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번 LG 신제품은 좀 결이 다르더라고요.

정식 이름은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인데요. 7월 2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 LG전자 공식몰, 쿠팡 등에서 살 수 있고 출하가는 두 모델 모두 219만 원이에요.

재밌는 건 스테이션 디자인을 두 가지로 나눴다는 점이에요. 하나는 높이 15cm짜리 ‘히든스테이션’인데, 이건 주방 싱크대 하단 걸레받이 공간에 쏙 들어가게 만들어서 수납장을 하나도 안 줄이고 설치할 수 있다고 해요. 위 사진 속 제품이 바로 이거예요. 다른 하나는 협탁처럼 생긴 ‘오브제스테이션’으로, 거실 어디에 둬도 가구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디자인했더라고요.

LG 로봇청소기 로니 오브제스테이션, 거실 소파 옆에 협탁처럼 놓인 모습
제공: LG전자 뉴스룸

이렇게 설치 방식까지 고민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동안 로봇청소기 스테이션이 부피가 커서 거실 한 켠을 다 차지한다는 불만이 은근히 많았대요. 그 부분을 정면으로 겨냥한 셈이죠.


🌏 사실 이 경쟁, 배경을 알면 더 재밌어요

왜 하필 요즘 삼성이랑 LG가 로봇청소기에 이렇게 열을 올리나 궁금하실 것 같아서 좀 더 찾아봤어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4,300억 원에서 올해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대요. 2020년엔 1,500억 원대였다고 하니 몇 년 사이에 몸집이 확 커진 셈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 시장을 중국 브랜드가 꽉 잡고 있다는 거예요. 중국 로보락 한 곳의 국내 점유율이 약 50%, 로보락·드리미·에코백스 등 중국 브랜드를 다 합치면 70% 안팎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다이슨까지 참전했어요. 다이슨코리아는 올해 1월 22일 첫 로봇청소기 ‘스팟앤스크럽 AI’를 국내에 선보였는데, 권장 소비자가가 179만 원으로 로보락 주력 모델(약 189만 원)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책정됐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LG 입장에서는 ‘이번엔 진짜 안방을 뺏길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두 회사 다 AI 인식, 위생, 보안 같은 차별화 포인트를 유독 강조하고 나온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 세계 최초 100도 스팀, 뭐가 다른데?

제가 제일 눈여겨본 부분은 ‘투웨이 스팀’이에요. 이름 그대로 청소할 때랑 청소 끝난 다음, 두 번 다 100도 스팀을 쓴다는 뜻인데요.

청소하는 동안에는 물걸레에 100℃ 무빙 스팀을 바로 분사해서 바닥에 눌어붙은 기름때나 찌든 때를 불려가며 닦아낸대요. 그리고 청소가 끝나면 스테이션으로 돌아가서 이번엔 100℃ 스팀과 온수로 물걸레 자체를 세척하는데, 이 과정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 4종을 99.99% 제거한다고 홍보하더라고요. 저희 집도 물걸레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였는데 이 부분은 좀 혹하긴 했어요.

흡입력은 30W, 물걸레는 분당 180rpm으로 고속 회전하고요. 사이드 브러시는 최대 46mm까지 늘어나서 벽 모서리 먼지도 긁어낸다고 해요. 인식 쪽으로는 자체 개발한 ‘AI 사물인식’ 기술과 센서 8개를 조합해서 물건 120여 종을 구분한다고 하니, 양말이나 케이블 같은 것도 웬만하면 피해 다니지 않을까 싶어요.

보안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요즘 로봇청소기 카메라 해킹 걱정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로니는 ‘LG 쉴드’라는 자체 보안 체계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 키도 따로 분리 보관한대요. 게다가 청소가 끝나면 스테이션 도어가 자동으로 닫혀서 카메라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구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까지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항목 내용
제품명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
출시일 2026년 7월 2일
가격(출하가) 219만 원 (히든스테이션·오브제스테이션 동일)
스테이션 타입 히든스테이션(높이 15cm, 싱크대 하단형) / 오브제스테이션(협탁형)
흡입력 최대 30W
물걸레 회전 180rpm
위생 기능 세계 최초 본체+스테이션 100℃ 투웨이 스팀, 유해균 4종 99.99% 제거
보안 LG 쉴드(데이터 암호화), 청소 후 카메라 자동 차단, PbD 인증
구매처 LG 베스트샵, LG전자 공식몰, 쿠팡 등
런칭 프로모션 7/2~7/15 구매 시 먼지봉투·물걸레 등 웰컴키트 증정

⚔️ 삼성 vs LG, 로봇청소기 정면승부

사실 이 타이밍에 로니가 나온 게 더 화제가 된 이유는 삼성전자도 최근 로봇청소기 라인업을 확 넓혔기 때문이에요. 삼성은 지난 6월 11일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 모델을 새로 출시했는데, 사양에 따라 출고가가 141만~159만 원이고 삼성닷컴, 네이버, 지마켓 등에서 판매 중이에요.

기능적으로는 고온 세척과 스팀 살균, 열풍 건조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을 갖췄고, 최대 45mm 높이 문턱까지 넘을 수 있는 ‘이지패스 휠’, 벽면과 모서리까지 밀착 청소하는 ‘팝 아웃 콤보’ 기능이 특징이에요. 삼성 쪽 설명으로는 흡입력도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강화했다고 하고요. 5월 기준으로는 이미 누적 판매량 2만 대를 넘기면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라고 해요.

구분 LG 로니(RONi)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일반형)
출시일 2026.07.02 2026.06.11
가격 219만 원 141만~159만 원
위생/스팀 본체+스테이션 100℃ 투웨이 스팀 스팀 청정스테이션(고온세척·살균·열풍건조)
주행 관련 특징 사이드 브러시 최대 46mm 확장 이지패스 휠(문턱 최대 45mm), 팝 아웃 콤보
보안 LG 쉴드 + PbD 인증 자체 보안 체계 탑재(언론 보도 기준)

가격만 보면 삼성이 좀 더 접근하기 쉬운 구간이고, LG는 ‘싱크대 밑으로 아예 숨긴다’는 설치 방식과 투웨이 스팀으로 프리미엄 쪽을 정조준한 느낌이에요. 두 회사 다 그동안 로보락, 에코백스 같은 중국 브랜드에 밀렸던 국내 시장을 다시 가져오려고 작정한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앞서 말씀드린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179만 원)까지 놓고 보면, 사실상 3파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가격대만 보면 다이슨과 삼성이 비슷한 구간에서 붙고, LG는 한 체급 위에서 프리미엄 승부를 거는 그림이더라고요.


☕ 잠깐, 저는 요즘 이렇게 지내요

이 글 쓰기 전에 저녁에 소파에 앉아서 두 제품 리뷰를 한참 찾아봤어요. 퇴근하고 차 한잔 마시면서 이것저것 비교하는 게 저한테는 은근 힐링이더라고요.

퇴근 후 소파에서 차를 마시며 스마트폰으로 후기를 찾아보는 모습

요즘 평일엔 퇴근하고 짧게 산책하고, 주말엔 필라테스 수업 듣고 있어요. 자격증 공부도 병행 중인데 진도가 더뎌서 걱정이긴 해요. 그래도 이렇게 좋아하는 이슈 파고드는 시간만큼은 안 뺏기려고 하는 중입니다.


💬 실사용자들 반응은 어떨까

커뮤니티 반응까지 같이 찾아봤는데,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둘 다 호불호가 있어요.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쪽은 바닥 닦는 압력이나 스팀 살균 기능에는 만족한다는 후기가 꽤 보였어요. 다만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나 클리앙 같은 곳에는 소프트웨어 주행 로직과 지도(맵) 관리가 아쉽다는 의견도 적지 않더라고요. 특히 단차가 있는 구간에서 맵을 완성하지 못한다는 불만, 기존에 다른 브랜드 로봇청소기를 쓰다 넘어온 분들이 “생각보다 별로였다”고 남긴 후기도 있었어요.

로니는 이제 막 출시돼서(7월 2일) 아직 장기 사용 후기가 쌓이기 전이에요. 다만 세계 최초라는 ‘100℃ 투웨이 스팀’과 히든스테이션 설치 방식에 대한 기대감은 가전 커뮤니티에서 확실히 높은 편이었어요. 저도 신제품이라 실사용 후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결국 로봇청소기도 결국 ‘몇 년 써봐야 진짜 후기가 나온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스펙표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출시되고 한두 달 지나서 실사용자 리뷰가 쌓인 뒤에 참고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 읽으면서 궁금하셨을 것 같은 것들

Q. 히든스테이션은 아무 주방에나 설치할 수 있나요?
싱크대 하단에 높이 15cm 정도의 걸레받이 공간이 있어야 들어가는 구조라, 기존 주방 형태에 따라 설치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요. 구매 전에 매장이나 상담을 통해 우리 집 싱크대에 맞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

Q. ‘세계 최초’라는 표현, 믿어도 되나요?
LG전자가 보도자료를 통해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 스팀을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밝힌 내용이고, 여러 언론사에서 동일하게 보도했어요. 다만 스팀 자체를 쓰는 로봇청소기는 이전에도 있었으니, ‘투웨이(본체+스테이션 동시)’ 방식이 처음이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가격 차이가 꽤 큰데 그만큼 성능 차이가 있을까요?
스펙만 놓고 보면 LG가 스팀 위생 기능과 설치 디자인에, 삼성이 문턱 통과력과 벽면 밀착 청소에 좀 더 힘을 준 인상이에요. 가격 차이(약 60만~78만 원)만큼의 체감 차이는 실사용해보기 전엔 단정하기 어려우니, 우선순위가 뭔지 먼저 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그래서 지금 사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산과 취향에 따라 갈릴 것 같아요.

주방 인테리어를 살리면서 스팀 위생 기능을 최우선으로 보신다면 LG 로니 쪽이 끌릴 만해요. 특히 7월 15일까지는 구매 고객에게 먼지봉투, 물걸레 등 웰컴키트를 준다고 하니 이 시기에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가격 부담을 조금 줄이면서도 스팀 살균과 문턱 통과 성능을 챙기고 싶다면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도 141만 원대부터 있어서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소프트웨어 관련 후기는 구매 전에 한번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는 두 제품 다 아직 출시 초반이라 몇 달 지나서 실사용 리뷰가 더 쌓인 다음에 비교해봐도 늦지 않을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로봇청소기 자체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요즘 나온 모델들 스펙이 확실히 예전보다 좋아지긴 했더라고요.

설치 관련해서는 특히 히든스테이션처럼 싱크대 구조를 타는 제품은 온라인 최저가만 보고 바로 결제하기보다, 매장이나 상담 채널을 통해 우리 집에 맞는 모델인지 먼저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이번에 찾아보면서 설치 전에 실측이 필요할 수 있다는 후기를 몇 번 봤거든요.

그리고 두 제품 다 출시 초반에는 프로모션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구매 시점에 웰컴키트나 상품권 지급 같은 이벤트가 진행 중인지 한 번씩 확인해보시면 조금이라도 이득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서하은

서하은
트렌드에 밝은 26세 · 퇴근 후엔 화제되는 이슈랑 아이템 파헤치는 게 취미예요 · 필라테스·산책·자격증 공부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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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전자신문 – LG전자 청소로봇 로니 출시 기사 · 아주경제 – 세계 최초 100도 스팀 로니 · 머니투데이 –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 · 한국경제 – 삼성·LG 로봇청소기 맞짱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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